by정영효 기자
2010.12.30 14:18:54
예보, 9개 우량 저축은행 선정·분석..동부·한국투자·세람저축銀등 9곳
몸집불리기 대신 내실경영..직원들 금융 자격증 소지자 대부분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과 잇따른 분식회계 등으로 부실금융의 대명사 취급을 받고 있는 저축은행이지만 탄탄한 여신관리로 꾸준히 순이익을 올리는 우량 저축은행들도 있다.
이런 저축은행들은 내실 경영과 엄격한 리스크관리는 물론 임직원 대부분이 금융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다는 게 공통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30일 9개 저축은행을 `경영성과 우수 저축은행`으로 선정하는 한편 이들 우량 저축은행의 경영특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영성과 우수 저축은행의 선정요건은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내면서 BIS비율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 8% 이하의 건전성을 유지한 `88클럽`이었다.
예보는 9개 우량 저축은행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저축은행과 동부저축은행 등 자산 1조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이 2곳과 세람저축은행 등 중소형 저축은행 7곳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