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순매수에 강보합..원자력株 `후끈`(마감)

by안재만 기자
2010.03.09 15:14:18

전일대비 0.09% 올라 518.12P..철도株도 강세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9포인트(0.09%) 오른 518.1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 덕이다. 기관은 3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억원 소폭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장 내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다 막판 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1위업체 서울반도체(046890)가 0.65% 하락했고, 종합 독감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셀트리온(068270)이 0.26% 빠졌다. 셀트리온은 최근 사흘간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나 이날 재료가 노출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테마주 중에선 원자력주가 눈에 띄었다.

KB투자증권이 원자력 발전 수혜주로 지목한 티에스엠텍(066350)과 비에이치아이(083650)가 나란히 5.19%, 3.57% 상승했고, 모건코리아(019990)와 비엠티(086670)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우리기술과 보성파워텍은 3~6% 올랐다.



세명전기(017510)와 대아티아이(045390) 등 철도주는 브라질 고속철 수혜 기대감으로 각각 14.88%, 12.94% 급등했다. 장초반 하한가 언저리까지 급락했던 에스인포텍(032790)은 약보합권으로 낙폭을 줄였다.

게임하이는 CJ인터넷이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히면서 3.13% 올랐고, 디초콜릿(043680)은 3D 콘텐트사업 기대감으로 4.55% 급등했다.

반면 전기차주는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급락 전환했다. 에듀패스(031950)와 엑큐리스(048460)가 13.61%, 11.38% 급락했고, 코디에스와 넥스콘테크, 상신이디피 등도 10% 내외 떨어졌다.

삼양옵틱스, AD모터스 정도만이 강세를 보였고 지앤디윈텍(061050)과 파워로직스 등도 동반 하락했다.

브이에스에스티(035400)는 최대주주의 지분 장내 처분 소식에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고 엔빅스(054170)와 티지에너지는 경영권 매각 소식에도 불구하고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