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황사는 기회`

by이진철 기자
2007.04.03 14:55:05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1주일만에 5천대 판매
생산라인 풀가동.. 이벤트행사로 `판매몰이`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황사철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웅진코웨이(021240)가 공기청정기 판매호조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한 건강맞춤형 필터가 장착된 신제품 `AP-1007AH`가 1주일만에 5000대가 판매됐다.

웅진코웨이는 "충남 유구공장의 청정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쇄도하는 주문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특히 "공기청정기 판매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20%나 성장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다양한 이벤트와 광고로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공기청정기 신제품 `AP-1007AH`은 가격이 기존 동일 평형대 제품 대비(일시불) 35% 저렴하다"며 "필터 성능은 한층 향상된 건강 맞춤형 필터 장착으로 사용자 환경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고려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오는 10일께 15평형대 건강 맞춤형 공기청정기 `AP-1506DH`를 출시하고, 황사철 판매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이달 30일까지 공기청정기 `AP-1007AH` 구매고객 전원에게 유아용 공기청정기 `AP-0805EH` 할인판매와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 렌탈 및 일시불로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이마트 상품권 1만원권 전원 지급과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웅진쿠첸 스팀청소기, 10명에게는 뉴질랜드 여행권도 제공한다.

윤현정 마케팅실 부장은 "전국에 황사 주의 경보가 내려지면서 청정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기능성 갖춘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그동안 침체됐던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올해는 60만대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