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훼리, 한-중 노선에 새 여객선 도입

by손희동 기자
2005.12.21 16:12:30

"운항시간 단축..여객수요 창출 예상"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쎄븐마운틴 그룹 계열사인 황해훼리는 21일 평택항 국제여객선 터미널에서 신규 도입한 여객선 `KC Rainbow`의 취항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도입한 `KC Rainbow`는 2만5000톤급으로 여객정원은 735명이다. 화물은 220TEU(1TEU는 20피트급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포함, 80여개의 냉동·냉장 컨테이너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그외 차량·기계류·원자재류를 비롯, 벌크화물 등 다양한 화물 선적이 가능하다. 속도는 현재 한중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중 가장 빠른 속도인 25노트다.

사우나실, 발마사지실 등의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250명까지 수용가능한 이벤트홀, 회의실, 면세점 등을 갖추고 있다. 황해훼리는 기존 18시간 걸리던 운항시간이 15시간으로 3시간 단축됨으로써 보다 많은 여객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갑표 쎄븐마운틴그룹 부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현재 기대한 만큼의 경영성과가 나오고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과감하게 신규선박을 도입했다"며 "세계적인 해운물류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쎄븐마운틴그룹의 비전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황해훼리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지난 2003년 6월 29일 첫 취항한 황해훼리는 평택항과 중국 산동성의 신흥 항만도시인 일조시를 주3회 운항하고 있다.


▲ 새로 한-중노선에 투입되는 `KC Rainbow`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