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김교태 회장 CEO 재선임…“안정적인 리더십 유지”

by박순엽 기자
2024.09.20 10:48:1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정KPMG는 20일 사원총회를 열고 김교태 회장을 2025년 6월부터 시작되는 4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재선임으로 2029년 5월까지 삼정KPMG를 이끌게 된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 (사진=삼정KPMG)
삼정KPMG 관계자는 “업계 전반 성장이 정체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엄중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 유지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임을 조기에 확정했다”며 “뛰어난 경영 성과를 견인해 온 김교태 회장의 리더십 하에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 회장은 △건강한 성장 △행복한 일터 △신뢰받는 조직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일궈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CEO 임기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을 이끌며 삼정KPMG를 업계 내 선도적 위치로 자리매김하며 건강한 성장을 주도해 왔다.

삼정KPMG는 행복한 일터를 위한 ‘People First’ 전략을 펼치며, 올해로 10년 연속 신입 회계사를 최다 채용하는 등 가장 많은 ‘MZ 회계사’들이 선택한 회계법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밖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과 스마트 오피스 확대 등 다양한 인재 존중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업계 최초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를 출범하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선도해 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 ESG 시장을 선제 개척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의 본격적인 ESG 도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삼정KPMG의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고객의 미래 혁신과 변화에 한발 앞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회계업계와 자본시장의 발전뿐만 아니라 구성원과 고객, 시장 모두가 체감하는 긍정적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KPMG에 입사, KPMG 미국 새너제이 및 영국 런던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 업무역량을 쌓았으며, 지난 2011년 삼정KPMG CEO로 취임했다. 현재 KPMG 인터내셔널을 대표하는 의사결정기구인 KPMG 글로벌 이사회 멤버(Global Board member)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