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가이드, 서울 이어 부산 맛집도 선정키로
by정병묵 기자
2023.06.01 11:23:1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쉐린 가이드가 부산을 서울에 이어 두 번째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1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들이 2024년 2월 서울편과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크리스 글레드힐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 및 중동지역 비즈니스 앤 파트너십 부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엘리자베스 부쉐-앙슬랑 미쉐린 익스피리언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사진=미쉐린) |
|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2016년 서울판 첫 발간 이후 전 세계에 서울의 미식을 소개한 이래, 부산의 미식 문화와 환경을 지속 관찰하고 가능성을 평가해왔다. 그 결과 한국의 식문화를 잘 대변하면서도 특색 있는 지역 식재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식 문화가 발견되는 부산을 두번째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
그웬달 풀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풍부한 해양 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부산은 특색 있는 미식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며, “앞으로 서울과 함께 세계에 한국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독립적인 평가와 동일한 기준을 바탕으로 세계 40여곳 이상에서 발간 중이다. 여러 지역의 미식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레스토랑 가이드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첫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올해 미쉐린 스타 35곳, ‘빕 구르망(가성비 맛집)’ 57곳 등 총 176곳의 레스토랑을 선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레스토랑 지침서인 미쉐린 가이드의 부산 발간은 음식, 문화, 관광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미쉐린 가이드는 부산의 다양한 미식을 조명하고 표준화된 5가지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최고의 레스토랑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