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항 바다로 추락한 스타렉스…운전자는 만취였다
by김민정 기자
2022.10.20 11:52: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남 통영의 한 섬마을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 5분께 통영시 욕지항 앞에서 섬마을 주민 A(59) 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바다로 돌진해 추락했다.
당시 통영해경 욕지출장소에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현장으로 달려갔고, 차량 밖으로 나오는 운전자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경은 잠수구조요원 2명을 투입해 수중수색을 벌인 결과 추가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음주측정 결과 0.138%로 만취 상태였으며, 욕지파출소(통영결찰서)로 신변 인계됐다.
차량은 크레인을 이용해 오후 10시께 인양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항포구 인을 운전할 때는 항상 주의해야 하며,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