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프리카에 50억불 금융지원.."한반도 평화 중요"

by최훈길 기자
2018.05.22 18:17:21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53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연차총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 중인 아킨우미 아데시나 AfDB 총재와 인사를 나눴다.[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에 50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수출입은행과 함께 ‘제6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향후 2년간 50억달러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아킨우미 아데시나 AfDB 총재와 한국청년기술봉사단 협력 MOU 체결 및 1800만달러 규모의 KOAFEC 신탁기금 추가 출연에 합의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며, 한-아프리카가 장기적으로 안정적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반도의 평화가 중요하다. 아프리카도 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부총리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인적·기술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