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한전부지 낙찰가 공개에 급락

by김세형 기자
2014.09.18 10:51:04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현대기아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낙찰자로 선정된 가운데 계열사 주가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그룹이 10조원 넘는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지 입찰에 참여한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는 다소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평가다.



18일 오전 10시46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보다 3%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기아차(000270)는 4% 하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중반의 약세다. 반면 현대건설은 소폭의 강세다.

이날 한전부지 입찰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현대기아차그룹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0조55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시지가가 1조5000원 가까운 가운데 시장에서는 4조에서 5조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예상을 두 배나 뛰어 넘었다. 현대기아차그룹 입장에서는 그만큼 삼성그룹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입찰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가 각각 5대 3대 2의 지분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