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고재우 기자
2014.07.01 11:57:15
조업 쿼터제 완화되면서 현지 물량 늘어
시중 대비 25% 저렴..물량도 2년만에 최대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산 킹크랩을 시중 가격대비 25% 가량 저렴한 마리당(1.3kg내외) 3만9800원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마트가 러시아산 킹크랩을 판매하는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약 2년만에 처음이다. 물량도 15톤(약 1만 5000마리)으로 2년만에 최대 규모다.
최근 국내에서 러시아산 킹크랩을 구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러시아 정부가 2012년부터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쿼터제를 강화하면서 킹크랩 조업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5월 들어 러시아 쿼터제 일시 조정으로 조업량이 늘면서 대규모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러시아산 킹크랩은 깨끗하고 수온이 차가운 오호츠크해역에서 잡혀 살이 꽉 차 있고 육질이 쫄깃해 식감이 좋기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최근 몇년간 킹크랩, 랍스터, 대게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산지 직거래 등을 통해 고급 갑각류 상품을 지속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