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1.03.29 12:17:40
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 17일간 봄 세일
브랜드 참여율 70%..봄 의류 기획전 `풍성`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봄 맞이 정기 세일을 일제히 개시한다. 꽃샘 추위로 인해 봄 의류 상품이 예년보다 덜 팔려 할인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과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은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17일동안 봄 정기 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화점의 정기 세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번 진행된다.
이번 세일의 브랜드 참여율은 70% 수준으로 업체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브랜드별 할인율이 10~50%대, 현대와 신세계백화점은 10%~30% 수준이라고 밝혔다.
봄 의류 상품을 비롯해 백화점마다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전들이 펼쳐진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등 9개 주요 점포에서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기획 신상품과 함께 작년도 이월상품을 30~40%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세일 첫 주말 3일간은 수도권 전점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와인 박람회`를 개최해 총 2000여종의 와인과 23만병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골프·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쉐르보, 힐크릭, 노스페이스, K2 등의 상품을 이월 상품을 40∼5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목동점은 같은 기간 `수입원단 셔츠 대전`을 열고, 10억원 물량의 닥스, 레노마, 듀퐁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내달 15부터 17일까지 `해외명품 브랜드 대전`을 열고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마르니, 막스마라의 슈즈 · 가방 · 의류를 5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새봄 골프 대전`을 열고 경기점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새봄 캐주얼 의류대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트리시아와 손정완, 지오앤사만싸, 스티브매든, 지니킴, 템퍼, 바세티, 힐크릭, 골피노, 장미라사 등이 10% 할인을 하고 룩 선글라스, 리사코, 피터리드, 에뜨와, 세인트 에띠엔느 등이 20%, 비비안, 레튜, 디아망 등이 30% 세일을 실시한다.
지난주부터 정기 세일을 시작한 아이파크백화점은 패션관에서 내달 5일까지 `봄 맞이 골프대전`을 진행해 골프웨어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봄 침구전`과 `혼수가구 페어`도 각각 진행된다.
강신주 신세계백화점 MD운영팀장은 "이번 봄 세일은 브랜드마다 재고 물량을 떨기 위해 할인 물량을 최대로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세일 상품 뿐아니라 점포별로 판매되는 기획 특가, 이월상품 등을 노리면 알뜰하게 봄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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