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선 아래로..`투자심리 위축`(마감)

by김유정 기자
2009.08.27 15:20:41

뉴욕증시 강보합..亞증시 약세
투신·기금 매도세 지속..자동차·IT주 약세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하락하며 1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의 7월 신규주택매매 호전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단기급등 부담으로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등이 밀리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약세를 보였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4.80포인트(0.92%) 하락한 1599.32로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데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부담이 되는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47억원과 590억원 사자우위를 보였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38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07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아시아시장 약세 속에 기관 매도세가 지속되며 국내증시도 1600선에서 밀려났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신과 기금의 매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