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선물 소폭 상승..고용 호조

by하정민 기자
2006.03.10 22:39:40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0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2월 고용 지표는 월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24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예상치20만6000보다 더 좋다. 다만 1월 고용창출은 19만3000명에서 17만명으로 소폭 하향 수정했다.

2월 실업률은 4.8%로 1월 4.7%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당 노동시간은 33.7시간,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0.3% 증가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38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10포인트 높은 1283.20,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50포인트 높은 1661.50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07달러(0.12%) 높은 배럴당 60.54달러다.



종목 중에서는 구글(GOOG)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관심이다.

구글은 MS에 도전하기 위해 웹 기반 워드프로세서 업체 업스태틀을 인수했다. 업스태틀은 2004년에 설립된 직원 4명의 소규모 업체로 온라인으로 문서 생성, 교정, 문서 공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MS가 주도하고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업스태틀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MS의 핵심 영역으로 침투하고, MS는 구글의 텃밭인 검색엔진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등 최근 두 업체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AMZN)도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이 바이아컴, 타임워너, 워너브라더스 등 3개 메이저 영화제작사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실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