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반도체주 폭락..일제히 내림세

by전설리 기자
2002.09.18 14:19:12

[edaily 전설리기자] 18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준리가 8월 산업생산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만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권지수는 오후 1시 51분 현재 143.94포인트(3.11%) 내린 4489.9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6.12%, 5.17% 내려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4.98%, 5.69% 하락했다.

컴퓨터업체인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컴팩매뉴팩처링도 각각 6.03%, 4.23% 밀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싱가포르 증시는 사흘만에 내림세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30.25포인트(2.07%) 내린 1428.2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가 각각 6.25%, 6.61% 내려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컴퓨터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도 4.92% 밀렸으며 GES인터내셔널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러지도 각각 4.62%, 4.84% 하락했다.

홍콩 증시도 하루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266.47포인트(2.75%) 내린 9440.7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홍콩 최대은행인 HSBC홀딩스가 2.29% 내렸으며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2.39%, 2.05% 밀렸다.

미국 경기에 민감한 리&펑과 항공주인 캐세이퍼시픽도 각각 3.68%, 2.80% 내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