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2.02.08 17:37:07
[edaily] 마크로젠(38290)은 가양동에 SPF 마우스 센터를 준공, 유전자 이식 및 기능분석 사업부를 이전한다고 8일 밝혔다.
마크로젠의 황동진 이사는 이날 광화문 생명공학 복합화센터에서 열린 IR에서 "약 30억원을 투자해 가양동에 SPF(특정병원체가 없는 동물) 마우스 센터를 준공했다"며 "최신 SPF 설비를 갖춤으로써 마우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SPF 마우스(실험용 쥐) 센터에서는 맞춤 마우스 제작을 통한 신기능 유전자 발굴을 비롯해 질병 연구, 난자 동결 및 보전, SPF화 대행 등의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한편 DNA칩 서비스 분야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인간 유전자과 마우스의 유전자를 더한 칩에 이어 4월 산전진단용 시제품, 6월 칩 분석기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생명공학 정보사업에 있어서는 6월 유전자 해독 시스템과 유전차 칩 스캐너 및 분석 소프트웨어를, 12월에는 지능시스템을 이용한 프로모터 예측기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소규모 시퀀싱 부분에서 지난해 12월 단가를 인하한 이후 월 평균 3000개에 불과했던 수주량을 7000개 수준으로 늘렸으며 성수기인 3월 이후 월 1만개 샘플 수주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마크로젠은 이번 회계년도(지난해 7월∼올해 6월)에 6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상반기에 비해 적자 폭을 줄여 순손실 24억3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