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순엽 기자
2024.09.13 10:19:2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제5회 EY한영 회계투명성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일 열렸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 자리엔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감사위원 등 291명이 참석했다. 올해 세미나에서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김세화 금융위원회 회계제도팀 사무관은 ‘회계투명성 지원을 위한 정책 방향’ 발표에서 “회계투명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기업부담을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동시에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해 기업 밸류업을 지원하고 자본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027년부터 시행될 IFRS 18 ‘재무제표의 표시와 공시’의 순조로운 도입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이석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장은 ‘외부감사법 제도 개선 및 감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회계제도 보완은 회계투명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비용 대비 편익이 크지 않은 부분을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회계관리 실효성 제고, 엄정하고 투명한 회계심사·감리, 회계감사와 심사·감리의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향후 회계감독 방향도 설명했다.
양준권 EY한영 품질관리실장은 ‘2024 연말 결산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중점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경제 및 제도 변화와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을 고려해 2024년 결산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과 내부회계관리제도 점검 및 공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창택 EY한영 감사부문 재무·회계관리자문서비스 본부장은 ‘2025년과 그 이후: 지속가능성과 영업손익표시 변경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을 설명하며 2027년 IFRS 18 시행으로 회계시스템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성과평가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성 공시를 위한 정책, 거버넌스, 프로세스,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동근 EY한영 품질위험관리부문 대표는 “EY한영 회계투명성 세미나는 감독당국으로부터 회계 관련 주요 어젠다와 정책 방향에 대해 직접 들어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EY한영은 국내 기업들이 올해 연말 결산 시 유의해야 할 회계 이슈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을 사전에 제시해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매년 회계투명성 세미나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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