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고동진, 與인재영입위원장 임명…"중·수·청 집중"

by최영지 기자
2024.08.26 11:21:00

26일 최고위 회의서 상설위 위원장 임명안 의결
법률자문위원장에 주진우
호남동행위·수도권특별위원장에 조배숙·오신환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삼성전자(005930) 사장 출신의 고동진 의원이 26일 임명됐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상설위원회 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고동진 의원이, 법률자문위원장에는 주진우 의원이 임명됐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인 주 의원은 당 패스트트랙 재판 대응 테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다.

호남동행위원회 위원장에는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5선의 조배숙 의원이 임명됐다. 호남동행은 지난 21대 국회 기간 동안 여당이 추진했던 서진 정책으로, 당내 58명의 의원이 참여해 호남 지역에 ‘제2의 지역구 갖기 운동’ 등을 진행했다.



수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한 대표를 중심으로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통한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 한동훈 대표는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의 차담회를 통해 “중수청은 생각해보면 실제로 교집합이 굉장히 큰 영역”이라며 “우리가 인색한 부자정당이 아니라 정말 현실세계에 살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집중하고 있고 이 문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날 윤재상 전 인천시의원과 이상복 전 강화군수의 재입당도 승인했다. 오는 10월16일 인천 강화군 지자체장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