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국내외 주식테마형·채권형 ETF 5종목 신규 상장"

by이용성 기자
2024.01.12 11:29:07

오는 16일부터 거래 예정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5개 운용사가 국내외 주식테마형 및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5종목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이데일리DB)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는 12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의 ETF 5종목이 오는 16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크기업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면서 나스닥100 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월분배형 ETF다. 보유 주식 금액과 동일한 명목금액의 옵션을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전략과 달리 보유 주식의 일부에 대해서만 ATM 옵션(등가격옵션)을 매도함으로써, 미국 테크 주식의 주가 상승을 일정수준 향유하면서도 OTM 옵션(외가격옵션)활용 대비 높은 옵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변동성 장세에서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순수 주식형 대비 낮은 변동성으로 인컴형 투자수요에 적합한 상품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차이나일등기업포커스10액티브’는 중국시장 내 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중국기업들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중국 내수소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인 기업 등 10개 혹은 그 이상을 종목을 추려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GICS 산업분류체계상 에너지에 속하는 115개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ETF다. OPEC+의 공급조절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원유 이외에도 천연가스, 석탄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 관련 기업을 두루 편입했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자산운용의 ‘WOORI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는 반도체 밸류체인 중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 집중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반도체 산업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그 외 밸류체인 종목에 분산투자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국고채30년액티브’는 가장 최근 발행된 30년 만기의 국고채 3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다. 고금리 환경 하에서 높은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추구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함께 듀레이션이 큰 국고채 30년물에 투자함으로써 향후 금리 하락시 큰 폭의 자본이득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거래소는 향후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체크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구성 종목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