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2.02.22 11:15:00
서울 전역 골목길 1만4699개소 거리뷰 제공
범죄취약지 안전시설·화재 등 재난대응 강화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전역에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재래시장, 계단도로 등 1만4000여곳의 ‘소규모 골목길’이 있다. 이런 도로의 보행접근성을 높이고 안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디지털 공간지도인 ‘S-Map’을 개발해 거리뷰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의 골목길 1만4699개소, 총연장 674.1km에 대한 ‘시민 체감형 골목길 공간정보’를 구축·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동안 2년여에 걸쳐 조사를 진행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S-Map은 서울 전역을 3D 지도로 구현하고 그 위에 행정, 환경 등 도시정보를 결합한 가상 공간의 지도다.
서울 시내 소규모 골목길은 보행 환경·안전과 밀접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골목길에 대한 공간정보가 구축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 지도를 모바일로 보면 보행 약자들이 계단이 많은 골목길 등의 거리를 사방으로 살펴 통행 장애 지역, 최적의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소방관은 응급상황이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거리뷰를 보고 신속하게 대처·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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