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6.02.25 10:00:12
케냐서 내전·테러 환자들에게 10년째 의수족 지원사업 펼쳐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전자(066570)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내전, 테러 등으로 인해 팔다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10년째 의수족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키쿠유(Kikuyu Hospital) 병원에서 ‘케냐 의수족 지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케냐에서 내전과 테러로 인해 팔다리를 잃은 환자들에게 의수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10년간 총 700여명의 환자들이 의수족을 지원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의수족을 지원받은 환자들이 참석해 케냐 마사이 부족의 전통 춤인 마사이춤을 직접 추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LG전자는 답례로 머그컵, 담요, 음식 등을 담은 생필품 가방을 선물로 전달했다.
패트릭 킴피아투 키쿠유병원장은 “10년간 이어 온 LG전자의 의수족 지원으로 수백 명의 환자들이 새 삶을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저개발국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LG전자는 케냐에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의 보건소에서도 백신을 보관할 수 있도록 태양열 냉장고를 지원하고, 세계 최대 빈민가 중 하나인 키베라 지역의 학교에 매년 학용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