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5.08.21 11:14:03
지난 2년간 ''한반도 평화 위해 중요한 주변국'' 국민 인식 크게 다르지 않아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민의 과반 이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고, 10명 중 7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70주년 행사 참석를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실시한 8월 3주차 여론조사(유권자 100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주변국은 미국(57%) 중국(30%) 일본(4%) 러시아(1%) 순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2년 전인 2013년 3월 북한 3차 핵실험,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 후 조사에서는 71%가 미국, 18%가 중국을 답했다. 그해 7월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후에는 미국(56%) 대비 중국(35%)의 비중이 늘었다. 올해 두 차례 조사는 모두 2013년 7월과 유사해 최근 2년간 인식상 변화는 크지 않았다.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우리 국민 69%가 ‘참석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18%만이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반도 평화에 한미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570명) 중에서도 66%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었으며, 한중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303명) 중에서는 그 비율이 8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