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2.04.09 15:20:45
이기상 현대·기아차 상무 "기술 잠재력, 도요타보다 높아"
"전기차 아직은 밧데리 한계.. 니치마켓 접근 바람직"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말 도요타 캠리를 능가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와 도요타간 하이브리드차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의 환경차시스템개발실장을 맡고 있는 이기상 상무는 9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개최한 `2012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최근 도요타가 출시한 미국기준 평균 연비 41mpg(미국 고속도로·도심주행 복합 연비 기준 17.4km/ℓ)의 캠리에 못지않은 40mpg(17.0km/ℓ)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개발을 완료해 연말 이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차 기술은 현대기아차보다 도요타가 한수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요타가 평균 연비 33mpg(14.0km/ℓ)의 캠리를 출시한 후 현대기아차는 이보다 연비효율을 개선한 37mpg(15.7km/ℓ)의 쏘나타·K5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이에 자극받은 도요타는 최근 평균 연비 41mpg의 캠리를 새롭게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