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2.01.19 15:19:2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서울반도체가 모처럼 강하게 반등했다. 새롭게 개발한 직하방식 LED BLU(백라이트유닛)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울반도체는 이날 급등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4위 자리를 되찾았다.
18일 서울반도체(046890)는 전일보다 9.93% 상승한 2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거래량이 폭발하며 상승폭을 키워 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120만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반도체가 2만4000원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 초 이후 두달여 만이다.
LED 업황 부진으로 그간 억눌려 왔던 주가가 새롭게 개발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반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까지 LED 업황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서울반도체의 경우 새롭게 선보인 저가형 직하타입 LED BLU 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날 서울반도체는 최근 국내외에 출원 등록한 LED 관련 특허가 1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투자심리를 개선하며 주가 상승에 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특허량은 국내는 물론 해외 LED 제조업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