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09.02.24 15:09:29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대부분을 24일 블록딜 형태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SK(003600)그룹 관계자는 이날 "24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대부분을 블록딜로 매각해 900억~10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금 용처는 그룹 발전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규모는 100만주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총 104만787주로, 지분율 2.22%에 해당한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계열사 지배구조를 정리하기 위해 SK㈜ 최대주주인 SKC&C나 SK증권(001510) 지분을 매입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같은 소문이 돌면서, SK증권이 이날 장중에 10% 넘게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