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한 비트코인, 9만 1000달러대 회복

by강민구 기자
2025.12.03 08:37:11

연준 기준금리 인하에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상승
국내 거래소 1억3600만원대···투심 ''극도의 공포'' 단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기술주 중심의 뉴욕증시 반등 속 가상자산 시세가 상승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1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26% 상승한 9만 188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86% 올랐다.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7.7% 오른 301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9% 오른 4만7474.46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상승한 6829.3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9% 상승한 2만3413.67에 거래됐다.



주요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사이트 갈무리)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소폭 상승해 1억36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73% 오른 1억3657만1000원,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6.84% 상승한 448만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같은 기준 비트코인이 2.5% 오른 1억3670만7000원을, 코인원에서는 5.86% 상승한 1억3671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16점으로 ‘극도의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