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분할·합병 무산’ 두산에너빌, 5%대 강세…두산 6%↑
by김응태 기자
2024.12.12 09:35:5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두산밥캣 분할·합병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두산그룹주가 장 초반 강세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5.11% 오른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000150)은 6.14% 상승한 2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두산밥캣(241560)(1.27%), 두산로보틱스(454910)(2.15%) 등도 상승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초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키로 했지만 지난 10일 다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 계획이 무산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예상하지 못했던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분할합병 당사 회사들의 주가가 단기간 내 급격히 하락해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가격 간의 괴리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주주들이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함에 따라 본 분할합병 안건의 임시주주총회 특별결의의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당초 예상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두산로보틱스와 분할합병계약에 대한 해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