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생 금융상품 3개 선정

by김국배 기자
2024.01.17 10:10:46

신한은행·라이프생명, 교보생명 선정
네이버파이낸셜 등 상생·협력증진 우수기관 포상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제3회 ‘상생·협력 금융 신(新)상품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3개 상품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우수 사례로 뽑힌 상품은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 교보생명의 ‘교보청년저축보험’, 신한라이프생명의 ‘신한 아름다운연금보험’ 등이다.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은 결혼·임신·난임 치료·출산·다자녀 가구(2명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 해당될 경우 최대 연 9%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계·고령층에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익 나눔 성격의 금융 상품에 해당돼 선정됐다.



교보청년저축보험은 만 19~29세 자립 준비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저축 보험으로 5년간 연 5% 확정 금리와 종합 검진 서비스 제공 등 의료 사각 지대를 보완한다는 점이 선정 사유로 꼽혔다. 신한 아름다운연금보험은 만 19~39세 청년층이 결혼·출산할 때 연금액을 최고 30%까지 증액해 제공하는 등 청년층의 노후 대비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상품 출시 후 판매 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상품을 개발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네이버파이낸셜 등 4개 금융회사는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금감원장상 포상을 받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계기로 금융권 안에 금융 소비자와 상생을 추구하고, 이익 나눔을 실현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