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1.05.06 11:15:00
공정·상생 청년서울 위한 서울캠퍼스타운 조성
3개 권역별 창업밸리 구축…청년 아이디어 사업화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종합계획 방안을 마련하는데 본격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시가 오는 6월 발표하는 비전은 ‘서울캠퍼스타운 2.0(가칭)’의 기본 방향에 해당한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창업을 통해서 청년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공정과 상생의 청년서울’과도 맞닿아 있다.
시는 먼저 서울 서북·서남·동북 등 3개 권역에 캠퍼스타운과 연계한 창업밸리를 조성하고, 정책 자원을 총동원해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거점은 △서북권 ‘청년창업 메카’(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등) △서남권 ‘R&D 거점’(서울대-숭실대-중앙대 등) △동북권 ‘대학-지역 연계 강화’(고려대-경희대-서울시립대 등)다.
시는 기존에 개별 대학별로 ‘점 단위’로 조성했던 캠퍼스타운을 연계해 ‘선 단위’ 클러스터로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 간 연계를 통해 창업 시너지를 내고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청년들의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미래혁신성장펀드, 대기업과 연계한 오픈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지원프로그램과 같은 서울시의 정책적 자원을 총동원한다.
아울러 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사업화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캠퍼스타운을 지원하기 위한 성과평가를 도입한다. 창업과 지역상생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대학에 인센티브를 지급해 사업성과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 상반기 중 마련할 서울캠퍼스타운 2.0 추진계획을 기반으로 권역별 캠퍼스타운 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 서울’, 유니콘을 품은 캠퍼스타운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청년·대학·지역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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