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룬다”… 다우, 친환경 재활용 수지 상용화

by김정유 기자
2020.05.28 10:19:13

제품소재 40%를 재활용 수지로 대체 가능
포장재 필름 사용시 재활용 소재 비중 24%까지

다우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가 적용된 주스병 포장재 필름 샘플. (사진=다우)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우는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를 개발·상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우가 이번에 상용화한 신제품은 재활용 수지를 40%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기존 수지 사용시와 버금가는 성능의 필름을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를 사용해 콜레이션 수축 필름(포장재 필름)을 개발할 경우 재활용 소재 사용 비율도 최대 24%까지 가능해진다.

최근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포장 수요가 늘고 있는만큼, 다우의 이번 재활용 수지는 포장재 등서 나오는 플라스틱 폐기물 양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산화탄소 매출 및 에너지 소비량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제품은 다우 협력사들이 중국내에서 수거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난징에 있는 제조공장에서 생산된다.



밤방 다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패키징 및 특수 플라스틱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이번 새로운 수지는 기업과 고객들이 요구하는 우수한 제품 성능을 보장하는 동시에 플라스틱의 순환적 경제를 실현 가능하게 해준다”며 “다우는 소재과학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의 연구, 개발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니 마코스 다우 디렉터도 “새로운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활성화되면 폐플라스틱의 수거 및 재활용을 위한 노력이 강화돼 우리 환경에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줄고, 더 많은 재활용 제품들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