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공기청정 강화한 시스템에어컨 등 대거 선봬

by양희동 기자
2019.03.12 10:00:00

12~15일 일산 킨텍스서 열리는 '하프코 2019' 참가
교실 2개 넓이 공기 청정 가능한 시스템 에어컨
인공지능 스마트기류 실내기..날개 8개로 바람 조절

삼성전자가 하프코 2019에 마련한 ‘청정 솔루션’ 존에서 국내 최대 면적 157.4㎡ 공기 청정이 가능한 4Way 카세트를 전시했다. (사진=삼성전자)
LG전자가 12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하프코 2019에서 선보일 인공지능 스마트기류 실내기.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 2019(HARFKO 2019)’를 통해 교실 2개 넓이까지 공기 청정이 가능한 시스템 에어컨과 인공지능 스마트기류 실내기 등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하프코는 2년마다 열리며 전 세계 28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약 2만 6000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대 면적 청정이 가능한 ‘4Way 카세트형 시스템 에어컨’과 ‘무풍 에어컨’ 등을 선보인다.

특히 상업·교육시설 등에서 4계절 내내 미세먼지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청정 솔루션을 소개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이곳에 전시한 시스템에어컨 360·1Way·4Way 카세트는 입자의 크기가 지름 1㎛(1000분의 1㎜) 수준인 PM 1.0 필터가 탑재된 공기청정 판넬 적용이 가능해 0.3㎛ 크기의 미세한 먼지까지 강력하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이 중 지난달 말 출시 후 첫 공개하는 4Way 카세트용 공기청정 판넬은 157.4㎡(약 48평) 면적을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탠드형,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 ‘무풍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등 무풍 전(全) 제품군을 전시했다. 삼성 무풍 큐브는 무풍 청정 기능은 강하고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청정도가 개선되면 자동으로 무풍 모드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무풍으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성능은 물론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조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번 전시 참여 업체 중 가장 넓은 450㎡(약 136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인공지능(AI) 스마트기류 실내기와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 비컨(BECON·건물 에너지 관리) 등을 선보인다.

AI 스마트기류 실내기는 듀얼 베인(Dual Vane)과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이다. 베인은 실내기에 부착된 날개로 바람의 방향을 조절해준다. 듀얼 베인은 기존 천장형 실내기에 설치된 4개 조절 장치와는 별도로 내부에 4개의 조절 장치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공기청정기능을 대폭 강화한 주거, 사무, 교육, 산업, 상업 등 8개의 공간 맞춤형 솔루션도 공개했다. 상업 공간에서 사용하는 원형, 4방향 등 다양한 카세트의 천정형 실내기는 PM 1.0 극초미세먼지와 냄새, 대장균까지 제거해주는 5단계 공기청정시스템을 탑재했다. 교육 공간 솔루션은 최대 158㎡(약 48평)까지 청정할 수 있어 일반적인 초등학교 교실(약 66.6㎡) 2개 면적을 청정할 수 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공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