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격 도발]북한, 전방으로 화력 이동배치 움직임 포착

by박지혜 기자
2015.08.21 11:13:5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남북간 포격 교전으로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북한이 화력 부대를 전방으로 이동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군이 후방에 있던 화력을 전방으로 이동 배치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40㎜ 방사포와 170㎜ 자주포를 비롯한 북한군 화력은 군사분계선(MDL) 인근 최전방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사진=AFPBBNews
앞서 북한군은 20일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에 48시간 안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군은 준전시상태 선포에 따라 최전방 부대 화력을 발사 대기 상태로 유지하는 한편, 갱도 진지 점령 훈련을 하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