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3.10.30 13:43:57
판매 3만4582대·영업익 7억·순이익 15억원 달성
판매 성장세 힘입어 재무구조 개선 탄력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최근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올 2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올 3분기 매출이 83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7억4600만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고, 전분기(36억90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도 15억4300만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쌍용차는 “3분기 실적은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며 “특히 지난 8월 출시된 뉴 코란도 C가 시장에서 큰 호평을 얻으면서 판매대수 및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로는 19% 이상 누계로는 21%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 코란도 C가 출시 두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가 7000여대에 이르고 지난 9월 말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 글로벌 출시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내수 판매는 신차 영향으로 2007년 이후 분기 최대실적인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만5000대 이상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로는 29%, 누계로는 32.3% 증가하면서 업계 최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로는 12.2%, 누계로는 14%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올들어 3분기까지 누계 영업손실은 136억원으로 전년(-667억원)에 비해 79% 이상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실현한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며 “뉴 코란도 C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 영업력 강화를 통해 회사의 재무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