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정태 기자
2012.09.17 14:40:40
국내선 1일 운항 욋수 ''42회→50회''로 늘려
10월 ''인천-괌'' 周11회·11월중 ''인천-세부'' 신규 취항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국내선 및 국제선에 대한 운항횟수를 늘리고 신규 국제노선을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4일 보잉737-800 항공기가 추가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동계 운항일정이 시작되는 오는 10월28일부터 제주기점 국내선 3개 노선의 공급석을 늘리고, 인천~괌 노선의 증편과 인천~세부 노선 신규취항 등을 포함한 국제선 운항도 늘린다.
제주항공이 새로 도입한 B737-800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항공기로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대표기종이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1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오는 11월에는 12번째 항공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추가도입에 따라 우선 국내선 3개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린다. 제주항공은 현재 제주기점 김포, 부산, 청주 등 3개 노선에 하루 42회 운항하던 것을 50회로 늘린다.
공격적인 국제선 확대도 이어진다. 오는 27일 주7회(매일) 일정으로 신규취항 예정인 인천~괌 노선은 내달 28일부터 야간 운항편을 신설해 주4회 추가로 운항한다. 이에 따라 괌 노선의 운항횟수는 주11회로 늘어난다.
제주항공은 또 12월말 겨울시즌에 인천~괌 노선을 주14회 하루 2회 운항체제로 전환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또, 현재 주7회 운항 중인 인천~마닐라 노선의 운항횟수도 오전 8시25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주간 운항편을 신설해 총 운항횟수를 주 10회로 늘려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2대의 항공기가 추가로 도입되면 국내선 분담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사실상 기존항공사의 단독노선인 국제선에도 공급력을 확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