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증시]KTB證 "1분기에 사라..상저하고"

by김경민 기자
2011.11.21 16:42:21

내년 코스피 예상범위 1700~2350선
상반기 IT 유망..인터넷/SW 업종 `관심`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KTB투자증권은 내년 주식시장이 상반기에는 약하지만 하반기에는 강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코스피 예상범위는 1700~2350선을 제시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1분기에 하락 위험이 집중돼 있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1분기 조정 국면에 매수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예상범위 폭은 650선으로 다소 큰 편이다. 박 연구원은 "연간 변동률이 32%인데,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코스피의 역사적 연간 변동률은 1998년 이후 48.5%를, 2001년 이후 41.2%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소폭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9%로 올해 3.8%보다 0.1%포인트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내년 코스피 연평균 수준이 올해보다 낮지는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GDP 성장률은 코스피의 연평균 값과 큰 연관성이 있다는 것. 지난 18일 종가 기준 올해 코스피 연평균 값은 2001이다.

상반기 매력적인 업종으로는 IT, 자동차, 인터넷·소프트웨어(SW), 철강금속, 육상운송, 유틸리티업종을 꼽았다. 하반기에는 철강금속, 화학·에너지, 조선·기계, 건설, 금융, 육상운송, 인터넷·SW업종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대표 유망 업종은 IT"라면서 "인터넷·SW업종은 한 해 내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