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9.02.03 15:05:03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A380 차세대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미 주문한 A380 차세대 항공기 8대에 이어 2대 더 추가 주문, 모두 10대를 들여오게 됐다. 추가 주문한 2대는 오는 2014년 5월, 6월에 각각 도입한다.
대한항공이 이미 주문한 8대는 오는 2010년 말부터 2013년까지 도입 예정이다.
대한항공측은 "항공기 추가 주문 결정은 고품격 항공사로서 글로벌 선도 항공사의 비전을 앞당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고객들은 차세대 항공기를 통해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380 차세대 항공기는 현재 운영중인 여객기중 가장 큰 525석 규모의 2층 항공기다. 복합소재 사용을 통해 기체중량을 줄이고 엔진 효율성을 높여 연료소모량을 15%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나 줄인 친환경적인 차세대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0년부터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인도받게 되면 L.A., 뉴욕, 파리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