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08.12.29 17:01:55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지역항공사 제주항공이 취항 2년 6개월 만에 탑승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29일 오전 10시35분 제주발 김포행 7C104편에 탑승한 200만명째 탑승객에게 인천~오사카 4인 왕복항공권을 증정했다.
지난 2006년 6월 첫 취항한 지 2년 6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제주항공은 승객 200만명을 수송하기까지 총 3만1219편을 운항했다. 거리로 따지면 총 1880만km로 지구 470바퀴를 돈 셈이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누적탑승률이 첫 취항 이후 현재까지 평균 79%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선별로 보면 서울~제주 79%, 부산~제주 87%, 청주~제주 69%다.
올해 노선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서울~제주 9.9%, 부산~제주 10.1%, 청주~제주 10.5%다.
제주항공은 "환율과 유가 급등세로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했지만 현재 취항 중인 진에어, 에어부산 등과 3강 체제를 구축했다"며 "내년 비행기 2대를 추가 도입해 국내선 성과를 발판으로 국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