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08.10.07 15:17:11
2005년 3분기 대비 2-3억원 가격 상승 대부분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버블세븐 지역 일부 아파트값이 고점대비 최대 20% 정도 하락했지만 8·31대책 당시 가격에 비해서 여전히 20~30% 높은 수준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5㎡는 2006년 12월 15억500만원의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11억7500만원으로 3억3000만원이 떨어졌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113㎡는 2007년 3월 13억원으로 오른 뒤 현재는 11억5500만원으로 1억4500만원가량 하락했다. 개포 주공 1단지 35㎡도 2006년 12월 6억5000만원 선이었지만 이후 다른 단지들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떨어져 현재 5억9500만원 수준이다.
분당, 용인, 평촌 등 경기지역 `버블세븐`도 마찬가지다. 분당 정자동 아이파크 181㎡는 최고가가 13억4000만원이었지만 10월 현재 12억7500만원으로 6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용인 죽전동 반도보라빌 243㎡는 2006년 가격이 큰폭으로 올라 19억2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계속 떨어져 현재는 3억2500만원이 하락한 16억원 정도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이처럼 최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기는 했지만 대다수 아파트는 2005년 8·31대책 당시보다는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4억원까지 높은 상황이다.
은마아파트 101㎡는 한때 10억2500만원까지 갔다가 현재 9억5500만원으로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8·31때(7억2500만원)보다는 2억3000만원 가량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