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7.10.10 16:16:36
연초대비 상승률 300% 육박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건설업종 주식 최초로 1주당 20만원을 돌파했다.
대림산업은 10일 종가 기준으로 20만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주식은 이날 18만9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0만500원까지 올랐다가 2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건설업종 주식이 2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대림산업에 이어 주가가 높은 GS건설은 이날 18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대림산업 주가는 이날 하룻새 1만1000원이 올라 상승률은 5.82%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가총액도 6조9600억원으로 불어나 7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대림산업은 올해 초 주가가 7만6000원으로 시작(1월2일)해 연중 종가 기준 6만7000원(1월8일)까지 떨어졌었다. 이 때만해도 건설업종 중 주가가 가장 높은 종목은 GS건설이었다.
그러나 대림산업은 10개월여만에 주가를 3배 가까이(298.5%) 올렸다. 지난달 중순 이후 건설업종 대장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수주가 3억5000만달러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LOI를 맺은 것을 포함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주분이 약 22억달러 규모나 된다"며 "창립이래 최대의 해외 수주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