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4분기 중 수출 플러스 전환 기대”[2023국감]

by강신우 기자
2023.10.10 10:16:52

“연말까지 최대 182조원의 무역·수출 금융 공급”
“新에너지믹스 수립, 원전생태계 복원 조기 완성”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나라 수출 전망에 대해 “4분기 중에 수출 플러스(+)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씀을 통해 “9월 수출은 감소세가 둔화하고 향후 반도체 가격 상승도 전망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살려 나갈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방 장관은 “지난 10월5일 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전기차, 수소 플랜트 등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달성하고 내년 수출 활력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최대 182조원의 무역, 수출 금융을 공급하고 국내외 인증, 수출 상담회 등 지원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방 장관은 또한 “우리 기업의 국내 투자뿐 아니라 외국 기업의 투자와 글로벌 인재들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선도하고 우리나라가 첨단 기술과 제품 시장에서 아시아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방 장관은 에너지부문에선 “첨단산업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감안해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있게 활용하는 새로운 에너지 믹스를 수립해 나가겠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은 조기에 완성하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관리도 국회와 잘 협의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장관은 또 “소형모듈원자로(SMR), 재생에너지,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도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생태계를 강화해 수출 산업화하겠다”고 했다.

방 장관은 아울러 “재생에너지 확대, 첨단산업 전력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계통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시장경제에 부합하도록 전력시장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