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2.10.20 11:51:18
바이오 제약 정보 취급 공무원이 해당 주식 보유
개인정보 이유 2021년 이전 자료無 도덕적 해이 심각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바이오나 의약품 관련 정보를 취급하는 공무원이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종합국정감사 현장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은 2021년 식약처 직원 20명이 이해충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본부에서 청 승격 이후 주식 관련 감사 실시한 적이 없었다.
이해충돌 주식을 보유해 매도 및 매매 제한 등의 조치를 받은 식약처 직원은 2021년 기준으로 20명이었다. 이 중 9명은 공무원, 11명은 공무직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의료제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일양약품(007570), 한미약품(128940), 셀트리온(068270), 녹십자홀딩스(005250) 등의 의약품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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