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화훼농가 도와요"…서울 지역농협 11개 지점서 꽃 판매

by양지윤 기자
2021.05.06 11:15:00

''가정의 달'' 맞아 서울 지역농협과 플라워트럭 운영
카네이션·공기정화식물 등 판매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학생 심리방역에도 나서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6월까지 서울 지역농협 11개 지점에서 ‘꽃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행사는 매출이 급감,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화훼농가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 중인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과 연계한 사업이다.

특히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중앙회서울지역본부와 지역농협인 영동농협, 송파농협, 남서울농협, 강서농협, 경서농협에서 꽃소비 촉진 행사 장소로 11개 지점을 무상 제공했다.



플라워트럭에서는 카네이션, 꽃다발, 공기정화식물 등의 반려식물을 판매한다. 꽃 판매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를 비치 등 안전수칙을 지키며 영업하며 제로페이 결제도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학생들의 심리방역 지원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찾아가는 플라워트럭 생명존중캠페인’ 추진한다. 중학교 15곳과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을 통해 5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플라워트럭이 반려식물을 직접 전달한다.

조상태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가 꽃소비 활성화와 반려식물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플라워트럭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자신감 회복과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