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3.28 15:34:51
노바백스, 원재료 부족에 EU와 계약 연기
얀센 국내 공급 물량 줄인다는 소문도 나와
2분기 도입될 백신 수급 우려 커져
1150만명 접종 앞두고 일정 확정한 백신은 805만명분
당국, 2분기 공급 계약돼 있어…물량·시기 정할 것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며 국내 백신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4월부터 본격적인 백신접종을 확대해 2분기(4∼6월)에만 총 115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나 아직 접종 대상자만큼의 백신 도입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라 백신 수급 불안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공급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노바백스는 원재료 부족으로 유럽연합(EU)과 백신 공급 계약 체결을 미룬 것으로 알려져 애초 계획했던 2분기 도입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2분기 도입 예정인 얀센 백신도시 애초 물량보다 적은 수가 국내에 도입될 수 있다고 알려져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인도와 EU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산 기세에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고 나서면서 공급이 확정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도입에도 문제가 없을지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분기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도입을 확정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총 805만명분으로 접종 대상인 1150만명의 70%수준에 불과하다. 2분기 백신 물량 중 국내 들어온 백신은 이달 화이자 25만명분(50만 도즈)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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