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대기업까지…LX, 임대료 감면 6개월 연장

by김미영 기자
2021.01.25 10:00:10

소상공인·중소기업에 50% 감면
중견·대기업엔 각 20%, 10%…누적 3.5억 감면 예상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인해 임대료 부담을 겪는 사업장을 위해 임대료 감면 조치를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LX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진행한 임대료 감면을 오는 6월까지 추가 연장한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5개 업체 50% △중소기업 15개 업체 50% △중견기업 2개 업체 20% △대기업 6개 업체 10%를 감면한다. 특히 LX는 이번 임대료 감면 대상에 정부 권고안에는 없는 중견기업과 대기업까지 확대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감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연체이자 감면과 이자율 상한을 5%로 적용하고 수수료, 관리비, 방역비용 등도 여건에 따라 소상공인 등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 지난해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발생한 임대료 연체는 연체기간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LX는 임대료 연체시 3개월 이상 연체 시 계약해지, 차기 입찰시 감점 적용 등 계약상 불이익 조치를 취할 수 있다.

LX는 이러한 조치로 향후 6개월간 추가 임대료 감면 예상액은 1억3071만 원이며 지난해부터 누적된 총 감면액은 3억5455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승 LX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국민이 임대료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LX가 임대료 감면에 앞장서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