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당선인 "북한-중국-유럽 잇는 철도거점도시 건설"

by박한나 기자
2018.06.14 09:41:43

[이데일리 e뉴스 박한나 기자] 민주평화당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당선인이 “익산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오직 시민과 익산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라는 당선 소감을 남겼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정헌율 당선인은 “시민이 여당의 권력을 이겼다. 상식과 원칙의 승리다.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오직 ‘시민과 익산 발전’에 매진하겠다. 반드시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라고 14일 밝혔다.

민선 7기 중점 방향으로는 ‘유라시아철도 거점도시 건설’을 꼽았다. 그는 “익산을 출발역으로 하는 북한-중국-러시아-유럽을 잇는 유라시아철도 거점도시 건설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유라시아철도는 익산에서 출발해 평양, 신의주를 거처 중국과 러시아로 가는 열차로, 익산이 이를 잇는 철도 요충지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복합 환승시설과 물류단지를 갖추는 익산역 역세권 개발도 하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착수,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육성, 중소기업과 향토산업 육성, 골목상권 강화 등도 추진하겠다”며 “올해는 특히 전국체전, 신청사 건립, 도시재생사업 등 중요 현안사업이 많은데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미래발전과 먹을거리를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남북 철도 노선을 거쳐 유럽까지 갈 수 있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한국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에 북한의 찬성과 함께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