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나들이 패션은 ‘플라워·핑크’가 대세”

by강신우 기자
2017.04.03 09:03:02

AK몰, 6일까지 ‘벚꽃 데이즈’ 기획전

(자료=AK몰)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본격적인 벚꽃시즌을 맞아 여성들의 봄 나들이 패션에 ‘플라워’와 ‘핑크’ 바람이 불고 있다.

플라워 패턴이나 핑크톤의 블라우스, 맨투맨티, 원피스 등으로 코디하고 봄 나들이 시즌에 특히 유행하는 슬립온, 스니커즈 등 단화까지도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상품을 신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

온라인쇼핑몰 AK몰이 봄나들이 패션 구입이 가장 활발한 3월 한달간 여성 패션상품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플라워 패턴과 핑크톤 의류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플라워 패턴 블라우스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80% 신장했고, 플라워 원피스는 180%, 플라워 슬립온은 60% 각각 증가했다. 핑크톤 패션 상품도 핑크 블라우스 75%, 핑크 맨투맨티 74% 등 판매량이 늘었다.

AK몰 관계자는 “올해 봄나들이 패션은 복고풍 유행과 맞물려 플라워 패턴의 상품이 특히 인기”라면서 “옷 뿐 아니라 신발과 가방, 지갑까지 꽃무늬 장식으로 연출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복도 예외는 아니다. 핑크, 민트 등 파스텔톤의 제품들이 부쩍 늘었다.



질스튜어트 뉴욕은 이번 봄·여름 시즌, 화사한 컬러의 제품을 40% 늘렸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전략적으로 출시한 핑크색 니트, 민트색 재킷 등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율이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브루노바피도 파스텔 핑크와 블루 색상의 면바지, 긴팔 롤업 리넨 셔츠, 티셔츠, 스웨터 등을 올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패션 트렌드였던 중성적인 느낌의 ‘젠더리스’ 유행이 올해까지 이어지며 여성의류는 물론이고 아웃도어 의류, 남성복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핑크 컬러 등 봄 색상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AK몰은 오는 6일까지 ‘벚꽃 데이즈’ 기획전을 통해 플라워 패턴 패션, 핑크 에디션, 벚꽃테마 에디션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써스데이아일랜드 플라워 패턴 블라우스를 46% 할인된 8만5860원에, 나이스크랍 플라워패턴 블라우스를 20% 할인된 15만9200원에, 율미아스탭 로맨틱 플라워 스커트를 11% 할인된 4만4270원에, 르크루제 체리블라썸 벚꽃 에디션 패키지를 20% 할인된 39만2000원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떨어지는 꽃잎을 잡아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획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벚꽃잎 10개를 찾으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고급 꽃병을 증정한다. 1등 1명에게는 18만원 상당의 이딸라 알토 화병을, 2등 9명에게는 4만원 상당의 무드니 화병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