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07.22 11:34:2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경찰이 22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12일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경찰 내부에서 조차 유씨가 아니라는 주장이 흘러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병언 사망이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12일 발견된 변사체는 숨진지 약 6개월 정도 지난 사체라는 설이 흘러나고 있다. 아무리 날씨가 무덥고 습하다고 해도 숨진 지 불과 18일 만에 사체가 백골 상태로 발견된 다는 점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변사체의 신체적 특징도 유씨가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유씨는 키가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이 가능하지만 변사체는 유씨의 키보다 크기 때문이다.
이에 한 경찰은 “수년간 시체를 봐왔던 경험으로 볼때 이번 변사체는 유씨가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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