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4.21 13:42:2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차익 실현에 밀려 2000선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21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3% 하락한 1993.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이내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도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기관은 101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8억원, 71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는 1% 넘게 밀리고 있다. 증권, 유통, 건설 등도 하락세다. 반면 의약품, 화학, 음식료는 빨간불을 밝히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나란히 1%대 내리고 있다. POSCO(005490) 현대제철(004020) 현대하이스코(010520) 등 철강주들은 구조적 공급 과잉 우려 속에 각각 1~2%대 약세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등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LG화학(051910)은 외국계 매수세 속에 2% 넘게 올랐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대한전선(001440)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5% 넘게 올랐고, 삼화페인트(000390)는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에 대한 가능성이 불거지며 상한가 부근으로 치솟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8% 내린 570.1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