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 할로윈데이에 美서 나온 유령형상

by정재호 기자
2013.10.31 12:59: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이 일반에 공개됐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한 우주인의 카메라에 포착된 호주 지역의 유령 같은 소금 호수가 사람들의 행복한 할로윈데이를 희망하고 있다고 우주과학 매체인 ‘슬레이트닷컴’이 지난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은 호주 서부에 있는 두 개의 작은 소금 호수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우주정거장에서 내려다본 소금 호수(사진)가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로 불리며 할로윈데이에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호수인 줄 모르고 보면 영락없는 유령의 형상이다. 흰색으로 얼룩진 듯 기괴한 생김새가 헐리웃영화 ‘고스트 버스터스’에 나오는 하얀 유령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있다.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은 괴로움 내지는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얼굴로 볼 수 있다. 유령이 그렇듯 연기처럼 허공으로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은 때마침 찾아온 할로윈 데이(10월31일)를 맞아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일반에 내놓았다.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의 다양한 모습이 보는 시각이나 각도에 따라 참으로 신기하고 특이한 장관을 연출할 수 있고 때로는 할로윈데이 같은 기념일과도 어울릴 수 있는 창의적인 이미지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은 구름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듯 모호한 영상에서 특정한 모양을 찾아내는 심리 현상을 가리키는 전문용어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고도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