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사진 '물갈이'..장인환 부사장·김응규 전무 합류

by정태선 기자
2013.02.28 15:05:12

포스코 이사진에 합류하는 장인환 부사장(왼쪽부터) 김응규 전무.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이사회 멤버 12명(사내 5명·사외 7명) 중 5명을 교체하는 등 이사진을 대폭 물갈이한다.

포스코는 28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신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의 후보를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새로운 사내이사로는 장인환 부사장(58)과 김응규 전무(59)가 후보로 올랐다.

장 부사장은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P&S 대표이사 사장과 포스코 전무를 역임했으며, 현재 성장투자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연세대 법학과를 나온 김 전무는 포스코 상무와 포스코파워 상무이사를 거쳐 현재 포스코 CR본부장을 맡고 있다.

기존 이사진인 박한용 대표이사 사장과 조뇌하 부사장(탄소강사업부문장)은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작년 10월부터 겸임하고 있는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에 주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이사진이 변경되면 포스코 사내이사는 기존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박기홍 부사장(전략기획총괄장), 김준식 부사장(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과 합류 예정인 장 부사장, 김 전무 5명이 맡게 된다.

이밖에 포스코는 신규 사외이사로 신재철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62)과 이명우 한양대 교수(59),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지성 고문변호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기존에 사외이사인 남용 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상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이사는 교체된다.

포스코는 내달 22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사진 선임 안건 승인 절차를 거쳐 후속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