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2.05.30 14:30:00
박병원 초대 이사장 "고용창출, 산업파급력 큰 창업자 우선지원"
청년드림대출·투자, 31일부터 신·기보 등에서 지원 신청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20·30대 창업자 지원을 위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30일 공식 출범했다.
재단은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은행연합회 소속 20개 회원은행이 참여해 설립했다. 향후 3년간 5000억원을 출연해 운영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 출연은행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 회장은 "청년창업재단이 청년세대의 꿈을 실현하는 데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일회성 `퍼주기식` 지원이 되지 않도록 고용창출 효과와 산업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청년창업자에 우선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의 업무는 크게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 업무 ▲창업공간 지원 등 인프라 구축·운영 ▲재창업지원 사업 등으로 나뉜다.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 대상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인 20·30대 기업주다. 금리는 기존 보증부대출 상품보다 낮은수준에서 개별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상품명은 `청년드림 대출·투자`로 오는 31일부터 신·기보 본·지점과 은행영업점 등에서 지원신청을 받는다.